북한, 영화 ‘72시간’ 몰래 시청한 간부와 대학생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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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한국전쟁 영화 ‘72시간’을 몰래 본 김정숙군 간부들과 대학생들을 대규모로 처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 사법당국은 영화의 상영을 중단한 배경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혜산의학대학에 재학 중인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의 아들이 영화가 담긴 USB를 가지고 다니며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시청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이 학생은 6월 28일 강하천공사에 동원된 인민위원회 직원들에게도 영화를 보여줬다. 그 결과,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직원 4명이 해임되었고, 혜산의학대학과 농림대학에서 공부하던 4명의 학생이 퇴학 처벌을 받았다.

주범인 부위원장의 아들은 노동단련대에서 8개월 형을 선고받았으며, 출학된 학생들은 사회적 발전의 길이 막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8월 3일 김정숙군 당위원회 회의실에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정되었으며, USB는 혜산 장마당에서 중국 인민폐 12위안에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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