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중국 이커머스 업체에 매각 추진… 1조원 규모의 미정산 대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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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가 수천억 원의 판매 대금 정산을 하지 못하고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큐텐의 고위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위메프는 티몬과 큐텐과는 별개로 알리와 테무에 기업 매각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수 금액은 500억에서 1000억 원 정도로 예상되며, 일부 지분을 넘기는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함께 하다가 나중에 지분 100%를 가져가는 방안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현재 알리와 테무는 한국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위메프의 저렴한 인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앱 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알리와 테무의 월간 이용자 수는 각각 837만 명과 823만 명으로, 쿠팡에 이어 국내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위메프의 월간 이용자 수는 432만 명으로 7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편,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 7월까지 판매자에게 정산하지 못한 대금이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위메프의 미정산 금액은 3000억에서 3500억 원으로 추정되며, 티몬의 미정산 금액은 약 7000억 원에 이릅니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미정산 금액은 출혈 경쟁으로 인한 적자 상황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회사는 오는 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비공개 심문을 통해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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