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몰래 집을 담보로 대출 받으면서도 코인 투자를 멈출 수 없었던 아들... 투자에 중독된 2030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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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코인 열풍이 뜨겁게 불어닥친 사회.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저금리 정책이 이어지자 많은 2030 청년들이 ‘영끌’, ‘빚투’를 외치며 한탕주의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역대급 하락장과 금리상승이 지속되자, 눈덩이처럼 불어난 채무를 감당하지 못한 이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점차 불어나던 청년들의 투자 시장은 이제 손쓸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사회적 숙제가 되어 돌아왔다.  ‘빚투’ 열풍이 휩쓸고 간 현시대의 청년들을 조명하고 투자 시장의 문제점들을 짚어본다.

제작진에게 한 어머니가 도움을 청해왔다. 아들이 가상자산 투자를 위해 거액의 빚을 진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는 그녀. 아들이 2억 원 넘게 대출받기 위해 담보로 삼은 집은 남편의 사망 보험금으로 매입한 유산이었다. 이제 겨우 스물셋, 아들의 미래를 위한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구조상 말이 안 되잖아요.
월급은 300만 원 이하인데, 1년 내내 허리띠를 졸라매서 10년을 모아도 3억 원인데.
맞벌이로 둘이 벌어도 서울에 집도 못 사는데
다 주식이나 코인으로 어떻게 한번 살아볼까 고민하는 거죠.”
26세 가상자산 투자자 청년 인터뷰 中

“일하는 사람들이 솔직히 좀 한심해 보였어요.
고작 그거 더 벌겠다고 회사에 남아서 열심히 일하고, 왜 저렇게 살까?
그냥 투자만 좀 잘하면 하루에 몇백만 원 벌 수도 있는 건데”
29세 가상자산 투자자 청년 인터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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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눈으로 진실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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