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택시 요금 인상… 기본요금 중형 4000원, 대형 4500원으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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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8월 1일부터 택시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은 기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되며, 대형택시는 3500원에서 4500원으로 조정된다. 심야 및 사업구역 외 할증률은 중형택시와 대형택시 모두 30%로 설정되며, 심야 할증 시간도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확대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22년 4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세종시는 “이번 인상은 전국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청주, 공주 등 인근 지자체들은 지난해 요금을 인상했으나, 세종시는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인상을 늦추려 했다는 설명이다.

세종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재정 여건 악화로 인해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최근 분석한 결과, 택시업계는 하루 평균 약 6만 원의 적자를 보고 있으며, 최소 1100원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또한, 중형택시의 거리요금은 105m당 100원에서 97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34초당 100원에서 29초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이두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택시요금 인상은 택시업계의 경영 안정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인상된 요금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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